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40)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6일 군포 원탁구클럽에서 2023 군포시 탁구디비전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재정 후원으로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승강제 형식의 생활탁구리그다.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해 전문체육과 연계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 디비전리그다. 2020년 처음 도입된 탁구 디비전리그도 지난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부터 각 부 리그를 진행해온 군포시탁구협회(회장 조형근)는 이 날 T5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조금 늦게 올해 디비전리그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등 지역의 행정 책임자들이 모두 참가했다. 또한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진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정우 전 국회의원, 신금자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자리했다.
대한탁구협회에서는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김택수 실무부회장,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안국희 전무이사, 정해천 사무처장 등 협회 임원들이 대거 방문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과 군포지역 34개 동우회 회장들과 협회 임원, 군포시탁구심판회, 리그에 참가하는 군포시의 동호인 선수들은 탁구영웅 유승민 IOC 위원과 경기장을 찾은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모든 탁구인들이 협회와 국가의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전문선수들과 똑같은 선수관리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번 디비전리그를 통해 우리나라 탁구 저변이 확대되고 탁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축사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탁구메카’ 군포의 부활을 다짐했다. 현재 국가대표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어린 시절 탁구에 입문했던 군포가 다시 ‘탁구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회장은 군포시탁구협회에 유소년탁구 발전기금도 전달했는데, 특히 군포시에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팀유승민 탁구클럽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군포뉴스=유성근기자)
(2023년 7월 1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