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예술회관 개관 25주년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 展’ 성공적 기획

(사진 : 전시실 마지막 공간에 마련된 체험코너에 많은 어린이들의 작품이 빼곡하다) (촬영 : 2023년 6월 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기획전시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기획 담당자 안수빈씨는 한 달간 약 3,200여 명이 특별전을 보기 위해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많이 특히 눈에 띄었으며, 담당자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온 단체관람객들도 꾸준히 이어졌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20세기 피카소와 더불어 최고의 화가로 칭송받는 거장 앙리 마티스의 작품세계를 4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총 56점의 작품이 원작과 동일한 질감, 크기, 색채로 재현된 레플리카로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2 전시실 전시되었다.

(사진 :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춤Ⅱ’ (Dance Ⅱ) 레플리카 작품)

비록 원작은 아니지만 원작을 정교하게 복제한 레플리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화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전시회로 마지막 날인 6월 4일까지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회 마지막날도 도슨트(docent) 우예현씨의 자세한 작품설명과 마티스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이 많은 관람객들과 어린이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도슨트’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해설가를 말한다.

(사진 : 도슨트를 맡고 있는 우예현씨의 전시회 마지막 작품 설명을 관람객들이 진지하게 듣고 있다.) (촬영: 2023년 6월 4일)

도슨트 우예현씨는 “요즘은 기술이 상당히 발전해서 레플리카 작품도 상당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시리얼 번호까지 부여받은 작품으로 가격도 비록 복제품이지만 상당하다”고 알려줬다.

특히 전시실 마지막 공간에 마련된 마티스의 ‘컷아웃(Cutout)’ 작품(오려붙이기 작품) 체험하기 코너에는 부모님들과 어린 관람객들이 둘러 앉아 작품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레플리카전이었지만 상당한 교육적 효과가 돋보이는 기획전이었다.(군포뉴스=유성근기자) (2023년 6월 4일자 기사)

작성자 gbctv7